한국 농구를 이끌고 있는 에이스와, 한국농구를 이끌어 나갈 에이스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한다. 한국 농구 최고의 슈터로 손꼽히는 변연하와 22살의 어린나이에 코트를 지배하고 있는 김단비의 이야기이다.
삼성생명의 프랜차이즈 스타 박정은(35, 180cm)이 향후 진로를 놓고 고민 중이다. 삼성생명은 20일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박정은은 앞으로 선수생활을 더 할 것인지, 은퇴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려 한다. 박정은은 시즌 전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고려할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친바 있다.
KB국민은행의 창단 첫 우승을 가로 막았던 이들이 KB의 우승을 위해 뭉쳤다. 아이러니 한 일이지만 사실이다. KB가 첫 챔프전에 올라 간 것은 지난 2006년 여름리그. KB는 결승에서 삼성생명을 만났다. KB는 분전을 펼쳤지만, 삼성생명과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산 정상이 눈 앞에 보인다. 여기서 정말 죽기살기로 올라가느냐 떨어지느냐 하는 기로에 서 있다"".
챔피언 결정전은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치르게 됐다.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KB 팀 자체보다는 한 선수와 신한은행의 맞대결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 신한은행에서 KB로 둥지를 튼 정선민의 이야기이다. 당초 시즌 전부터 신한은행과 KB의 맞대결은 항상 주목을 받았다. 정선민은 신한은행 5연패의 주역이었지만, 2010-2011시즌이 종료된 직후 트레이드 의사를 밝히며 팀을 옮겼다. 정선민이 새로 옮긴 팀은 6년 만에 다시 찾은 KB였다. 정선민은 신한으로 트레이드되기 전 KB소속으로 몸을 담고 있었다.
KB가 KDB생명을 꺾고 6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청주 KB국민은행은 21일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1-58로 승리했다. 2006년 여름리그 삼성생명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던 KB는 팀 역사상 2번째로 챔프전에 진출하는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