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선수들의 부상에 고민해야 했던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부상과의 이별을 선언했다. 대표팀은 2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진천선수촌에서 1차 소집 훈련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일찌감치 소집된 대표팀은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굵은 땀을 흘리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허윤자(35)가 용인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는다. 삼성생명은 31일 ""계약기간 2년에 연봉 7000만원의 조건으로 허윤자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새 단장 중이다. 오랫동안 임달식 감독 체제를 유지하던 신한은행은 지난 4월 정인교 감독 체제로 변신을 꾀했다. 신한은행은 정인교 감독과 함께 전형수 코치까지 더불어 선임했다. 김지윤 코치와 선수들을 빼고는 연고지까지 바뀌었다. 확실한 변신을 선언한 것이다.
“팬 분들이 탱크규희라고 가끔 불러주시는데 그게 그렇게 맘에 든다” 지난 시즌 한 방송을 통해 ‘코트 위의 박신혜’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인천 신한은행의 김규희(23, 170cm).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외모에서 풍기는 별명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통해 붙여진 별명을 더 마음에 들어 했다.
안산에서의 화려했던 시간을 마감한 신한은행 여자농구단이 새 연고지, 인천에 적응 중이다. 지난 2013-2014시즌을 마치고 신한은행은 안산 신한은행에서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4년 현대건설 농구단을 인수한 뒤 그해 9월 공식 창단해 현대의 연고지였던 청주를 떠나 안산을 연고지로 10년간 활동해왔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무려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신한은행. 그러나 안산과 신한은행의 인연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인천 신한은행의 정인교(45) 감독이 금연이라는 큰 결심을 내렸다. 29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신한은행 여자농구단의 숙소를 찾은 시간은 선수들의 오전 훈련이 끝난 후였다. 선수들은 각자 숙소에서 오후훈련에 대비해 휴식을 취하고 있었지만 정인교 감독은 숙소에서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늘 숙소 주변을 걷고, 뛴다는 정인교 감독. 선수들과의 훈련도 나름 운동이 될 텐데 굳이 정인교 감독이 점심식사 후 운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