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까지 떨어진 느낌이었죠. 재활을 하다 속상해 울기도 하고…. 돌이켜보니 저 스스로 운동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어요. 절실함, 절박함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아직 어리지만 그래도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아요.” 28일 막을 올리는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를 누구보다 기다려 온 선수가 있다. 두 시즌 만에 정규리그에 나서는 KEB하나은행 가드 신지현(22)이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부터 2011∼2012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프로스포츠의 기념비를 세운 절대 강자였다. 스타들이 집결한 호화군단을 앞세워 월등한 승률을 기록해 스페인 명문 프로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에 비교되며 ‘레알 신한’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준비 시-작! 만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마지막으로 팀에 합류한 외국인선수들도 기존 전력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체 1순위로 뽑힌 KEB하나은행 이사벨 해리슨부터 친정으로 돌아온 KB스타즈 모니크 커리까지. 각 구단 외국인선수들을 살펴보자.
신한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28일 신한은행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인천 신한은행은 28일 오후 4시 개막전 행사를 시작으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2017-2018시즌 홈 개막전을 갖는다. 경기 당일에는 사전 행사로 여자프로농구 최초로 시도되는 3D 빔프로젝트를 활용한 ''3D Mapping Facade Show''가 펼쳐질 계획이며, 소형 자동차를 비롯한 푸짐한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라이벌이 개막전부터 맞붙었다. 선수도 라이벌이고, 팀도 라이벌이다.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은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은행 라이벌전’ 못지않게 국가대표 포워드 김단비(27)와 김정은(30)의 라이벌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온양여고 출신 김정은과 인천 명신여고 출신 김단비는 공교롭게도 고향팀(아산·인천) 유니폼을 입고 시즌 첫 경기부터 맞대결을 벌인다.
우리은행 위비는 올시즌 6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양지희(은퇴) 이선화(은퇴) 김단비(이적)가 떠났고, 시즌 시작 전부터 외국선수 둘을 모두 교체해야 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도전자 입장이라고 했다. 그만큼 올시즌이 쉽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과연 우리은행은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