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변화를 꿈꾸고 있다. 다음 시즌 하나은행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지난 시즌 하나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등 준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최근 첼시 리 사태로 인해 모든 기록이 삭제됐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35경기 전원 몰수패 처리되면서 최하위로 기록됐다. 팀의 영광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다음 시즌 KEB하나은행의 주전 포인트 가드는 누가 될까. 신지현과 김이슬을 보유한 하나은행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하나은행은 다음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첼시 리 사태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만회해야 한다. 최근 이환우 감독 대행 체제로 결정되면서 하나은행은 부활을 꿈꾸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통합우승 6연패를 차지한 인천 신한은행의 뒤를 이어 여자농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한동안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 부임 후 2012~2013시즌부터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하면 부가적으로 따라오는 게 하나 있다. 바로 MVP다.
여자프로농구 디펜딩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의 전지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전남 여수. 혹독하기로 유명한 우리은행의 전지훈련 현장에서 선수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계속해서 달리고,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 훈련이 이어졌다.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의 강인한 체력은 이곳 여수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내 위치에서 뭘 해야 하는지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이승아(우리은행)가 다시 달리고 있다. 여수에서 쉬지 않고 땀을 쏟아내고 있다. 불과 한 달 전인 6월 중순 프랑스 낭트에서 유럽의 강호들과 경기를 펼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이승아는 그 때 몸으로 느낀 바를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에서 실천하기 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은행 센터이자 국가대표 센터인 양지희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지난 6월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했던 그는 소속팀으로 복귀해 다음 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단계는 악명 높은 여수 전지훈련. 일명 ''지옥훈련''으로 불리는 2주 동안의 강도 높은 훈련은 우리은행 성적이 수직상승한 원동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