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배워온 대회였다.”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2017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대회를 마치고 온 박하나(26, 176cm)의 소감이다. 2014년 존스컵 대회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박하나는 이번 대회에서 박혜진, 이경은이 부상으로 빠져 약해진 앞선을 심성영(KB스타즈)과 잘 이끌었다. 3~4위전까지 총 6경기 동안 박하나는 평균 20분(2초)간 나서 5.7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하나는 이번 대회를 되돌아보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WKBL이 오는 1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예빛섬에서 열리는 ‘WKBL 3X3 TOURNAMENT TRIPLE JAM’ 대회 참가 선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WKBL 3X3 TOURNAMENT TRIPLE JAM’ 3대3 농구 경기에는 WKBL 6개 구단별 4명이 한 팀을 이뤄 총 24명의 WKBL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가한다. 지난 FIBA 아시아컵에서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린 임영희(우리은행)을 비롯해 박하나(삼성생명), 김단비(신한은행), 심성영, 박지수(이상 KB스타즈), 김소담(KDB생명), 강이슬(KEB하나은행)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소속팀을 대표한다.
지난해 박신자 컵이 낳은 스타 인천 신한은행 포워드 김아름(24, 173cm)이 이번 속초에서 열리는 박신자 컵을 통해 화려한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4년 신한은행에 입단한 김아름은 2년이 지난 2016년 여름, 아산에서 열린 박신자 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 평균 9분 59초를 뛰면서 2.88점 1.8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1군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박하나(삼성생명)는 2017년에 첫 국가대표가 됐다. 농구를 시작해 꿈을 키우던 고등학교 때부터 프로선수보다 더 간절하고 선명했던 목표였다.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된 그는 훈련에 성실히 임했고, 첫 대회를 인도에서 마무리했다. 2017 FIBA 아시아컵은 박하나에게 잊지 못할 대회로 남게 됐다. 마음처럼 경기가 술술 풀리지는 않았지만 막연하게 생각했던 아시아 무대를 몸으로 부딪치며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1997년 삼성생명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미선(38)코치는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단일팀 소속 500경기 이상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이 코치는 정규리그 6회 우승, 챔피언결정전 4회 우승을 한 팀에서 일궈냈다. 그 덕에 은퇴할 때 자신이 달던 5번은 영구결번이 됐다. 은퇴 후 1년 가까이 미국에서 연수를 다녀온 이미선은 선수로 평생을 바친 삼성생명에서 코치로서 새로운 농구 인생을 시작한다.
2017 박신자컵을 준비하고 있는 인천 신한은행이 대만대학선발에게 아쉽게 패했다. 신한은행은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대만대학선발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64-66으로 패했다. 12명 선수를 전부 기용한 만큼 승패에는 큰 의미가 없긴 했다. 신한은행은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윤미지, 박혜미 등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켰고, 효과적인 맨투맨 완성도를 높이며 5분 동안 실점을 단 2점으로 틀어 막아 10-2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은 상승세를 놓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