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아니다. 그러나 믿는다.” 조금 후하게 얘기해도 될 법한데 위성우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스승은 제자가 더 완벽히 회복해 자신의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으로 다시 여자농구 최고의 스타로 우뚝 서길 기대했다. 지난 18일 끝난 ‘2017 한·일 여자 농구 클럽챔피언십’에서 아산 우리은행이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프로농구 통합 5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의 저력이 새삼 입증됐다.
6연패에 도전하는 우리은행이 신형무기를 장착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한일여자농구 클럽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서 도요타 안텔로프스를 67-58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2승 1패로 대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비시즌 자유계약선수 김정은을 영입한 우리은행은 박혜진, 임영희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트리오를 구축했다. 문제는 포인트가드와 빅맨이다. 국가대표 이승아와 양지희가 이탈한 공백이 크다. 양지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팬들에게 더 가까이’. 여자프로농구가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2017-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자프로농구는 흥행을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넓혀 여자농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비시즌에 구단들의 협력을 통해 팬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여자프로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이 9월 1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국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퉜던 강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이번 대회는 새 시즌을 앞두고 각자의 전력을 점검하는 알찬 시험대였다는 평가다. 16일부터 사흘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클럽 챔피언십엔 총 4개 프로팀이 자리했다. 2016∼2017시즌 WKBL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그리고 WJBL 우승팀 JX와 준우승팀 토요타자동차가 풀리그 방식으로 한 차례씩 자웅을 겨뤘다.
삼성생명이 JX-ENEOS에게 완패했다. 이 결과 대회 우승은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8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JX-ENEOS 선플라워즈와의 경기에서 54-94로 졌다. 이날 패한 삼성생명은 1승 2패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차지했다. 1쿼터를 15-19로 마친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박하나의 연속 득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민지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부상 선수가 많아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 됐지만, 다행히도 정말 잘해줬다"" 아산 우리은행(이하 우리은행)은 1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챔피언십 3차전에서 도요타 안텔로프스(이하 도요타)에 67-58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감독은 ""도요타가 선수 구성이 좋은 팀인데 시즌 전에 갑자기 열린 대회라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