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진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부천 KEB하나은행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중인 두 팀은 현재 3위 싸움에서 다소 주춤한 상태다. 3위인 신한은행이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용인 삼성생명 허윤자(39·183cm)는 여자프로농구의 20년 역사를 고스란히 지켜본 산증인이다. 출범 첫 해였던 1998년 부천 신세계에 신인으로 입단한 이후 한 시즌도 거르지 않고 코트를 누비며 영광과 좌절의 세월을 함께 했다. 어느덧 현역 유니폼을 입고 뛴 시간만 20년.
""지는 게 무섭다."" 신한은행 김연주가 18일 KDB생명과의 홈 경기서 3점슛 2개 포함 10점 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무기력한 KDB생명을 상대로 쐐기 3점포와 스틸, 속공 득점을 올리며 팀 5연승에 보탬이 됐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 신한은행이 18일 최하위 KDB생명을 잡고 5연승을 내달렸다. 11승11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4위 삼성생명에 2경기 차로 달아나면서 3위를 사수했다. 르샨다 그레이가 19점 1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원투펀치 카일라 쏜튼과 김단비도 변함 없이 활약했다. 상대적으로 KDB생명이 너무 무기력했다.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하위 KDB생명이 9연패에 빠졌다. 18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또 다시 무너졌다. 김영주 감독 사퇴 이후 박영진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했지만, 좀처럼 반전하지 못한다. 신한은행의 화력을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어이 없는 실책이 너무 많았다.
신한은행이 5연승을 내달렸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9-55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5연승을 거뒀다. 11승11패로 3위를 고수했다. 최하위 KDB생명은 9연패에 빠졌다. 4승18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