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KEB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에 역전패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KEB하나은행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0-75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KEB하나 이환우 감독은 “전반적인 경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인천 신한은행이 곽주영의 부상 공백 속에 부천 KEB하나은행에 역전승을 거두고 6연승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7~2018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5-70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이전에는 이기다가 뒤지면 극복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이겨내는 힘이 생겼다.
신한은행이 4쿼터에 역전극을 일궈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75-70으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6연승을 질주했다. 12승11패로 3위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되는 팀이다. 21일 현재 4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최근 “나탈리 어천와가 없었다면 우리 팀은 꼴찌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어천와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에서 뛰었던 어천와는 올시즌 우리은행에서 활약하고 있다. 비시즌 드래프트에서 뽑았던 티아나 하킨스가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해 어천와를 어렵게 데려왔다.
선두 아산 우리은행의 에이스는 박혜진이다. 우리은행은 21일 현재 19승4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아산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선 78-67로 이겼다. 박혜진이 3점슛 7개 포함 31점을 몰아친 원맨쇼 경기였다. 박혜진은 통산 한 경기 최고 득점과 최다 3점슛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아냈다. 김정은이 15점을 올렸고, 나탈리 어천와도 2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앞서가던 팀을 맹렬히 뒤쫓던 두 팀. 그러나 불과 20일 만에 이들의 처지는 완전히 바뀌었다. 한 팀은 3위에 오르며 뜻을 이뤘고, 다른 한 팀은 좀처럼 웃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명암이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부천 KEB하나은행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5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최근 양 팀의 흐름은 정 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