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최고의 가드 우리은행 박혜진. 그동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있었다. WKBL서 펄펄 나는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만 나가면(특히 세계대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국내용''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까지 있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올 시즌 함께할 외국인 선수로 마이샤 하인스-알렌(188cm, F)을 선발했다. 의외의 선택이라는 평이 뒤따랐다. 국내 선수 높이가 높지 않은 하나은행이 센터를 뽑을 거란 예측이 대다수였기 때문.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휴식기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5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승장 위성우 감독 아산 우리은행 감독의 말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2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용인 삼성생명과의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9대53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우리은행(5승1패)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할 말이 없다. 내 실수다."" 패장 임근배 용인 삼성생명 감독의 말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2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아산 우리은행과의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53대79로 패했다. 삼성생명(3승3패)은 2연패에 빠졌다.
3쿼터 7분44초를 남기고 배혜윤이 기 막힌 드라이브 인을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이후 5분17초간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우리은행은 그 시간을 지배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25일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뻑뻑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유가 있다.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 부상자가 너무 많다. 박하나는 아예 동행하지 못했다. 윤예빈과 이주연도 부상으로 훈련량이 많지 않았다. 김한별도 올림픽 프레 퀄러파잉토너먼트 뉴질랜드전서 다쳤다. 우리은행전에 나섰지만,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