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your time''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M 여자프로농구의 올 시즌 슬로건이다. 정규리그도 어느덧 7부 능선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눈부신 기량발전을 이룩한 선수들을 집중조명 해봤다.
하나원큐는 WKBL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가드들이 모여 있기로 유명한 팀이다. 공격형 포인트가드 신지현을 시작으로 돌파에 능한 김지영과 어시스터 강계리까지. 다채로운 가드들이 팀의 주축이 되기 위해서 매일같이 구슬땀을 흘린다.
어떤 스포츠든 판정과 관련된 부분은 예민할 수밖에 없다. 신체 접촉이 불가피한 농구는 더욱 그렇다.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역시 전반기에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심판 판정 문제로 인해 홍역을 앓았다.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은 올해도 김단비(인천 신한은행)가 1위를 차지한 2020~21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투표에서 막판 역전하며 2위를 차지했다. 총 1만 179표. 팀 동료 강이슬에 딱 5표 앞섰다.
인천 신한은행의 한채진(37, 174cm)은 올해 한국 나이로 38세. 리그 최고령이다. 하지만 올 시즌 그의 출전 시간은 18경기 평균 38분 03초(누적 684분). 소속팀은 물론 리그 전체를 통틀어봐도 단연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올시즌 WKBL은 PO 진행 방식을 변경했다. 6개 팀 중 4위 안에 들어가면 PO에 진출하는 이전 제도로 다시 돌아간다.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각각 3전 2선승제로 PO를 치른 후 승리 팀이 5전 3선승제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