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에 나서는 강이슬의 마음가짐은 다른 경기들과는 달랐다. 경기 전 KB 김완수 감독 역시 ""(강)이슬이의 컨디션이 좋다. 또 이슬이가 오늘 시즌을 끝낼 생각이 없다""라고 전하며 강이슬의 불타는 의지를 예고했다.
경기 후 만난 심성영은 “플레이오프에서 KB스타즈를 만난다고 했을 때 기분이 묘했다. 자신 있었고, 언제든 코트에 들어가면 최선을 다해서 내 몫을 하고 나오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KB는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45-53으로 패했다. 역전을 거듭한 명승부였지만, 끝내 고개를 떨궜다.
심성영은 10일 오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3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53-45 승리를 견인했다.
플레이오프 5차전이 끝난 후, 나가타 모에(28, 174cm)는 우리은행 라커룸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한참 동안 누군가를 기다렸다. 그리곤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서로를 응원했다. 청주 KB스타즈와 나가타의 뜨거웠던 ‘봄 농구’가 막을 내렸다.
챔피언 결정전에 임하는 김단비(35, 180cm)는 우승에 대한 열망보다, 함께 추억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더 커보였다.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1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팀의 53-45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