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박신자컵 조별 예선 일정을 4위로 마쳤다. 부천 하나은행은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인 DVTK 훈테름과의 맞대결에서 82-96으로 졌다. 이미 4강 토너먼트 진출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의 만남이었다.
DVTK가 부산에서 여정을 끝마쳤다. DVTK 훈테름은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96-82로 꺾었다. 예선 최종 2승 2패로 대회를 끝마쳤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현장. 중계석에서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현역 시절 정규리그 통산 495경기(15위)를 소화한 것은 물론,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과 여자농구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김보미 해설위원이었다.
경기 후 만난 후지쯔 구사카 히카루 감독은 ""상대가 돌파를 잘 하는 팀이라 이에 따라 경기 플랜을 짰다. 경기 도중 좋을 때는 잘 막았는데 좋지 않을 때는 공략을 당하고 실점을 했다. 그래도 공격에서는 후지쯔다운 공격을 했다. 수비 후 속공으로 나갈 수 있었다. 페이스업도 잘 되었고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들은 아쉽긴 하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감독은 ""상대가 잘 하는 팀이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상대가 4강도 해야 해서 조절을 한 것 같다. 정상적으로 붙으면 20점도 벌어졌을 것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성과가 있는 대회였다.""
경기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후지쯔였다. 그들은 아카기 리호와 후지모토 아키, 미야카와 유키 등이 득점에 성공하며 치고 나갔다. 우리은행은 외곽슛으로 활로를 찾는 듯 했지만 연속성을 가지지 못했다. 그 사이 후지쯔는 야마다 아오이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고 1쿼터는 후지쯔가 18-12로 앞선 채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