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농구는 도쿄 올림픽에서 본선 조별리그 3전 전패로 8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졌지만 잘 싸웠다(졌잘싸)’의 박수를 받았다. 없던 희망을 생기게 했다. 세계 랭킹 19위인 한국에 ‘넘사벽’처럼 보였던 스페인(2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9위) 등 강호들과 예상 밖의 접전을 벌였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FA가 된 김이슬은 신한은행과 3년 1억 8천만원에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이슬의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27경기에서 나와 22분 55초를 소화한 김이슬은 7.0득점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불과 한 달여 전 얘기다. 구나단 인천 신한은행 감독대행(39)은 당혹스러운 소식 두 가지를 동시에 접했다. 첫 번째는 정상일 감독이 휴식이 필요한 몸 상태라는 점. 두 번째는 정 감독의 빈자리를 구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채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광주대를 졸업한 김진희는 2017-18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됐다. 그러나 김진희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지 못했고, 부상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8월 1일부터 13일까지 강릉 전지훈련을 마쳤고, 15일 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신한은행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그리고 이틀간 휴식기를 가진 뒤 18일부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안혜지와 진안의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두 선수의 비중은 여전히 높다. 안혜지와 진안 모두 BNK의 미래를 짊어져야 하는 선수들이기에, BNK는 두 선수에게 여전히 많은 걸 요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