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바람이다. 팀의 10번째 통합 우승뿐 아니라 큰 경기를 통한 어린 박지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부산 BNK를 만나 62-5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우리은행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할 확률은 70%가 됐다.
아산 우리은행 김정은은 WKBL의 리빙 레전드다. 지난 2006년 데뷔해 지금까지 리그 정상급 포워드로 활약 중이다. 신인상, 모범선수상, 베스트5 6회 등 수상 경력 또한 화려하다. 지난 2017~2018시즌에는 우리은행의 통합우승에 앞장서며 생애 첫 플레이오프 MVP를 거머쥐기도 했다.
BNK는 19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원정경기에서 56-62로 졌다. 이로써 BNK는 정규시즌 1위 우리은행과의 챔프전(5전 3선승제)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
""전반전에만 경기한 것 같다.""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심기는 불편해보였다. 우승 확률 70%가 걸린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1차전을 잡았음에도 뭔가 찜찜함이 남은 듯 한 표정이었다.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경기였다."" 패장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목소리에도 자신감이 남아 있었다. 비록 졌지만, 완전히 힘에서 밀린 패배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마치 ''다음에는 안 질 수도 있겠는데?''라는 계산을 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