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의 핵심 변수는 부산 BNK 썸 에이스 김한별(37)이다. 그의 출전 여부에 따라서 3차전의 향방은 완전히 달라진다. 2차전에서 입증했다.
한 번 패배로 모든 게 끝날 수 있다. 5판3선승제에서 2승을 먼저 내줬다. 앞선 두 경기 포함, 이번 시즌 상대전적은 1승7패 열세. 그러나 아직 승부가 결정 난 건 아니다. 창단 이래 처음, 그리고 여성 감독으로서는 최초로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부산 비엔케이(BNK)와 박정은 감독 이야기다.
김단비(33)는 아산 우리은행의 해결사다. 정규리그 전 경기(30경기)에 출전해 평균 31분55초를 뛰며 17.17점(2위)·8.8리바운드(5위)·6.1어시스트(2위)·1.5스틸(2위)·1.3블록슛(1위) 등 전방위에 걸쳐 맹활약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BNK썸이 벼랑 끝에 몰렸다. 0%의 확률을 뚫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썸과 아산 우리은행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열린다.
김한별의 발목 상태는 다행히 심각하지 않다. 부산 BNK썸 김한별은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2쿼터 후반 공격에 나서던 김한별은 김단비와 부딪쳤고, 이 과정에서 좌측 발목을 삐며 넘어졌다.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경기가 23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충남 아산에서 열린 홈 1, 2차전을 모두 이긴 우리은행이 유리한 고지에 오른 가운데 벼랑 끝에 몰린 BNK가 반격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