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바로 신한은행의 김단비(21세, 180cm)다. 김단비는 16일 열린 신세계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김단비는 이날 내·외곽을 넘나드는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하며 양 팀 최다인 27점을 성공시켰다.
“우리는 강영숙이 없으면 이렇게 할 수 없다.”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이 강영숙 예찬론을 펼쳤다. 16일 안산와동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1차전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임달식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19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강영숙을 이번 시즌 MVP로 강력하게 추천했다.
원조 레알의 위력이 4강 플레이오프의 기선제압으로 이어졌다.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1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 쿨켓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완승했다.
4강 플레이오프가 시작하자마자 변수가 발생했다. 신한은행의 정선민(37, 184cm)이 부상으로 인해 신세계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정규시즌 다소 과열됐던 비디오판독이 플레이오프에서는 팀당 1회로 제한된다.삼성생명 2010-2011여자프로농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비디오판독이란 제도를 과감히 도입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6일 “여자농구 6개 구단이 모두 경기도 및 지방권에 있다 보니 서울에 있는 팬들은 경기를 관람하기가 힘들다. 더 많은 팬들에게 여자농구를 알리자는 취지로 장충체육관에서 챔프전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