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연승이다. 4,5라운드 6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완전히 힘을 잃었던 신세계가 어느새 3연승을 만들면서 반전의 시나리오를 써가고 있다.
부천 신세계가 19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에서 청주 KB국민은행을 물리치고 4위와 승차를 한 게임차로 좁혔다. 4쿼터 후반 KB국민은행 집중력에 한 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던 신세계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에 선봉에 섰던 건 베테랑 김지윤이었다.
KB가 위기에 빠졌다. 보아하니 지난해 신세계와 비슷한 형국이다. 19일 신세계에 패배한 KB는 11승 15패로 10승 16패의 신세계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6라운드 첫 경기서 신세계에 연이어 패배하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이다. 시즌 초반 우승후보라던 KB가 어느새 4강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마치 호화군단을 꾸리고도 지난 시즌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 한 신세계를 보는 듯하다.
신세계가 3연승을 내달리며 4위 KB에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부천 신세계 쿨켓은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에 67&\#8211\;6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내달렸다. 더불어 시즌 10승 고지(16패)에 오른 신세계는 4위 KB에 1경기 차로 추격했다. 4위 KB는 2연패를 맛보며 11승 15패가 됐다.
예상외로 이미선의 공백이 장기화 되고 있다.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이미선은 지난 12월 21일 부상으로 인해 코트를 떠났다. 병원 진단은 전치 4주. 발등뼈가 벌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지만 1월 19일 현재까지도 이미선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재활을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는 것. 이미선은 깁스를 풀고 재활을 했으나, 다시 발등에 통증을 느껴 깁스를 했고, 재활은 모두 멈췄다. 오는 20일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는다 해도, 재활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후반기를 맞이한 여자농구, 사실상 신한은행의 정규시즌 우승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순위 경쟁은 더 이상 전혀 볼 게 없는 것일까. 아니다. KDB생명과 삼성생명의 2위 다툼보다 11승 14패의 4위 KB국민은행과 9승 16패의 5위 신세계가 펼치는 4위 다툼을 눈 여겨봐야 한다. 2경기 차. 남은 경기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