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에는 하은주, 신정자, 곽주영 등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빅맨 3명이 뛰고 있다. 여기에 신한은행의 다음 미래를 책임질 센터 양인영(20, 184cm)이 언니들 밑에서 성장 중이다. 양인영은 2013 W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신한은행에 선발된 선수다. 부천 하나외환 강이슬, 용인 삼성 유승희 등 동기들이 조금씩 리그에서 기회를 잡아가는 중이지만, 양인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출전은 9경기 모두 합쳐 38분 23초에 불과하다.
신정자(35, 185cm)는 올해 1월 28일 구리 KDB생명에서 인천 신한은행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다시 신한은행과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과 신정자는 일찍이 협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자는 “(신한은행 합류 후)시즌 중반에 FA 잔류로 마음을 굳혔다.
유재학 감독을 도와 모비스 왕조의 기틀을 닦았던 임근배(48) 코치. 그가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의 감독으로 돌아왔다. 삼성은 지난 16일 신임감독으로 임근배 감독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임근배 감독은 대우, 신세기, 전자랜드, 모비스 등에서 유재학 감독과 무려 14년 간 호흡을 맞춘 경력이 있다.
""2030 프로젝트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지난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한국농구 발전포럼의 초점은 KBL의 아쉬운 행정에 맞춰졌다. 하지만, 여자농구 얘기도 있었다. WKBL 최고참 사령탑 하나외환 박종천 감독은 특유의 화려한 언변을 발휘, 1부 주제발표 당시 ''여자농구 2030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언제나 즐겁게, 그리고 희망을 향해 다시 뛰는 배혜윤 선수. 지난 2월 3일 배혜윤과 인터뷰를 위해 찾은 삼성 휴먼센터. 마침 점심시간이라 같이 앉아 식사를 하는데, 어색한 첫 만남과는 달리 인터뷰 내내 밝은 목소리로 시원스럽게 대답을 해주었다.
“이렇게 훈련을 일찍 시작하는 것은 처음이다.” 인천 신한은행이 지난 20일 훈련에 돌입했다. 신정자부터 신인까지 일찍이 몸을 만들고 있다. 신한은행은 곧 워크숍을 열어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올 시즌 해야 할 일들을 구상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청주 KB스타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챔피언결정전 티켓 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