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앞에 커리어와 연관된 수식어를 붙이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대개 경력이 쌓인 뒤에야 가능하다. 그런데 부천 하나외환 강이슬(21)은 겨우 세 시즌 만에 이를 이루었다. WKBL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그리고 ‘정확히’ 성공시킨 선수가 된 것이다. 이는 강이슬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데 있어 중요한 밑천이 되어주었다.
구리 KDB생명의 ‘미래’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구슬이다. 2013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프로무대에 발을 내딛은 구슬은 퓨처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1군 무대를 두드리고 있다. 2014-2015시즌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인 구슬,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그녀는 비시즌에 구슬땀을 흘릴 것을 예고했다.
청주 KB 스타즈가 진경석(36) 신임 코치를 영입했다. KB는 서동철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안양고 A 코치를 맡고 있던 진경석 코치를 영입,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낙생고-성균관대 출신 진경석 코치는 2002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여수 코리아텐더(현 부산 케이티)에 지명됐다. 진경석 코치는 이후 창원 LG, 원주 동부를 거치며 9시즌 동안 376경기를 소화했다. 통산 평균 12분 28초 동안 0.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준수한 3점슛 능력으로 벤치에서 힘을 보탰다.
신선우 사무총장이 지난 14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제7대 총재로 선출됐다. 또한 WKBL은 오는 7월 6일 강원도 속초에서 박신자컵 서머리그를 여는 등 비시즌 바삐 움직이고 있다. 여자농구 각 구단들도 바쁘다. 현재 연봉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이 틈에도 선수단의 훈련은 계속된다. 협상은 협상! 훈련은 훈련! 오직 2015-2016시즌만을 바라보며 달리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015-16 시즌 우승을 목표로 모든 팀은 자체 훈련, 전지 훈련 등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근배 감독, 구병두 코치 영입으로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친 삼성은 용인에 있는 트레이닝 센터에서 팀 자체 훈련을 실시 중이다. 박태은, 박하나, 배혜윤, 고아라, 유승희는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17일까지 필리핀에서 농구 연수를 받고 돌아왔다. 임근배 감독은 20일 귀국해서 팀을 지도한다.
청주 KB스타즈 심성영은 신장이 165cm에 불과한 단신 가드다. 때문에 심성영의 이름 앞에는 ‘단신’이라는 수식어가 꼭 붙는다. 하지만 그는 점점 자신의 이름 앞에 ‘단신’이라는 수식어를 지우고 있다. 대신, ‘스피드’라는 수식어로 이름 앞을 채우며 더 빨리, 그리고 더 높이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