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민입니다."" 2014-2015시즌 여자프로농구 준우승을 차지한 KB. 최강 우리은행에 무너졌지만, 신한은행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값진 시즌이었다. 그래도 서동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서 먼저 1승을 하고도 3연패로 무너진 게 내심 아쉬운 듯했다. 그는 최근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구리 KDB생명 포워드 이연화(32, 177cm)가 현역 은퇴를 택했다. KDB생명 관계자에 따르면, 이연화는 2014-2015시즌 종료 직후 일찌감치 은퇴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2011-2012시즌 이후 3년만에 KDB생명으로 돌아온 김영주 감독은 이연화가 포워드진에 힘을 실어주길 바랐지만, 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은퇴 의사를 받아들였다.
부천 하나외환 선수단이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이다. 하나외환 박종천 감독은 두 달 전 신기성 코치와 안산을 찾았다. 박종천 감독이 연세대학교 재학시절 체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했던 곳이다. 35년이 지나며 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더 넓어진 흙길이 생겼다.
최근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 쓰라린 결과지만, 구리 KDB생명은 이 기간 동안 재능 있는 유망주를 꽤 많이 모았다. 의도였든, 아니었든 이는 재도약을 노리는 KDB생명의 행보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요소다.
“이 선수들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구리 KDB생명이 체력 전지훈련을 위해 찾은 경북 상주. 상주여고 체육관에서 한 조로 편성돼 특훈을 하고 있는 김소담, 최원선, 허기쁨을 보며 김영주 KDB생명 감독이 남긴 말이다.
3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긴 구리 KDB생명. 이번에는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KDB생명이 돌아온 김영주 감독 체제 아래 2015-2016시즌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 18일부터 경북 상주에서 체력 전지훈련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