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자프로농구 구단들은 스킬트레이닝에 매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KB스타즈는 국내 스킬트레이너들을 고용해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반면 구리 KDB생명은 외국인 스킬트레이너를 초청했다. 그의 이름은 마르세이 브라운(Marseilles Brown, 39)으로 지난 22일부터 KDB생명 선수단의 훈련을 이끌고 있다.
청주 KB스타즈의 숙소가 위치한 천안 KB국민은행 연수원. 그들 발이 닿는 곳곳에서 ‘승리’와 연관된 슬로건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선을 긋는 순간 나의 한계가 결정 된다’, ‘공격은 관중을 얻고, 수비는 승리를 얻는다’, ‘집중하자’, ‘우승이다!’ 이 슬로건을 보며 ‘주장’ 강아정(28, 180cm)은 어떤 생각을 할까.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에 통합 5연패를 안긴 외국선수 존쿠엘 존스(23, 198cm)가 WNBA(미국여자프로농구)에서도 일취월장한 기록을 뽐내고 있다. WNBA 코네티컷 소속인 존스는 29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와의 경기에서 무려 23점 2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점 20리바운드 이상은 농구에서 쉽게 나오기 힘든 기록이다. 그만큼 골밑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했다고 볼 수 있다.
깜찍한 외모와 정상급 실력으로 주목 받던 신지현(22, KEB 하나은행)이 2년 만의 코트에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
청주 KB스타즈를 이끌고 있는 안덕수(43) 감독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무조건 우승''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우려 곡절 끝에 정규리그 3위에 올랐고,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과정은 2015-16시즌과 유사했다. 4라운드까지 부진을 거듭하던 KB스타즈는 이후 특유의 끈끈한 팀 워크가 경기를 지배, 플옵 진출에 필요했던 경기들을 거듭 승리로 장식하며 최종 성적 14승 21패로 다시 봄 농구를 즐길 수 있었다.
WKBL 전설이 된 ''할미스폴'' 이미선. 그녀는 화려했던 농구 인생을 뒤로 하고 지난 9월 미국으로 농구 유학을 떠났다. 선진 농구를 체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덜컥 결정한 일이었다. 바스켓코리아에서 생전 처음 나홀로 생활에 도전하고 있는 이미선의 미국 농구 유학에 대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