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선수교체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주축멤버가 좋은 리듬과 컨디션을 보여준다면 교체가 오히려 독이 된다고 여긴다. 때문에 박혜진처럼 위 감독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주축멤버들은 경기당 35~40분 출전이 익숙하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남녀 모두 2라운드 지명 신인의 활약이 화제다. 남자 프로농구에선 오재현(서울 SK), 이윤기(인천 전자랜드)가 신인왕을 놓고 다툰다면 여자 프로농구는 강유림(부천 하나원큐)이 독주하고 있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1-88로 승리하며 9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91&\#8212\;8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이 2연승을 거두며 선두 국민은행을 반경기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펄펄 날았던 박지현은 다소 주춤하다. 선배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며 책임이 늘었고 그만큼 견제받았다.
24일 인천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는 이번 시즌 최고 명승부 가운데 하나였는데 이 경기에서는 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린 박혜진(우리은행)이 주인공이 됐지만 신한은행 가드 김애나(26·168㎝)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