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4월에 끝난 것은 2007-2008시즌 단일리그 도입 이후 2009-2010시즌(4월 6일 종료), 2010-2011시즌(4월 1일 종료) 이후 올해가 세 번째고, 가장 늦게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시즌이 됐다.
청주 KB가 압도적인 우승 레이스를 펼친 2021-2022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는 팬들을 경탄하게 한 큰 기록 대부분이 이 팀 ''쌍포''의 손끝에서 나왔다.
일찌감치 ''절대 1강''으로 꼽혔던 KB는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무난히 제패해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통합우승을 일궜다.
“(선)가희도 하늘에서 웃고 있겠죠.” 챔피언결정전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KB스타즈 선수들을 보며 故 선가희의 아버지가 추억에 잠겼다. KB스타즈를 향한 감사 인사, 응원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3차전에서 78-60으로 이겼다.
KB스타즈의 슈터 강이슬이 우승에 일조하며 그동안 짊어지던 ''무관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