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9일 새벽 4시. 유럽 축구 시청으로 잠을 자고 있지 않다가 뜬금없는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WKBL에서 누구보다 긍정적이지만, 그러면서 자존감 역시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선수. 현역 여자농구 최고의 슈터 강이슬에게 미국에서 온 메시지였다.
우리은행 승리의 주역은 올 시즌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이적 후 가진 자신의 우리은행 데뷔전에서 28분 49초 동안 3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던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 썸이 이번 시즌에도 신구 조화를 앞세워 PO 진출을 노린다. 베테랑 김한별이 건재하고 새로 팀에 합류한 한엄지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면서 어느 때보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박혜진은 커리어 첫 트리블 더블을 기록했고 팀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아산 우리은행이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 정규 시즌 1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79-54로 승리했다.
""김단비 영입, 박지수 KB 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의 개막전은 화려함 그 자체였다. 강력했다. 충격과 공포의 경기력이었다. BNK를 25점 차로, 그야말로 압살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고참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는 것 같다.
부산 BNK는 우리은행에 완패를 했다. 1쿼터 초반부터 우리은행의 파상공세에 밀린 BNK는 3쿼터 날카로운 반격을 시도했지만, 결국 25점 차 대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