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한국 여자아이가 미국 농구선수 앞에서 농구를 정말 잘하더라. 그 아이와 함께 여름 농구리그를 제패했다."" 여기서 그 여자아이는 김한별이다.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의 인연이 돋보인다. 우리은행은 1일(목)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원정경기에서 84-69로 승리했다.
BNK는 이날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우리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쿼터 초반에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이내 분위기를 다 잡았다. 역전에 성공하며 후반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3쿼터에 우리은행의 3점슛이 대거 들어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박지현은 33분 32초를 뛰며 1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지현은 올 시즌 최다 득점은 22점, 최소 득점은 10점이다. 즉 매 경기 두 자리 득점을 작성했다는 뜻이다.
BNK의 안혜지는 현역 최고의 어시스트 머신이다. 이미 어시스트 타이틀을 3차례 수상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가장 돋보인다. 2011-12시즌 김지윤(신세계)에 이어 7년 만에 한 시즌 6개 이상의 평균 어시스트를 작성했던 안혜지는 2019-20 시즌에는 평균 7.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소희는 올 시즌 팀의 믿고 보는 에이스로 성장 중이다. 2018~2019 신인선수 선발회를 통해 OK저축은행에 입단한 이소희는 2019~2020시즌 개막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슈팅핸드를 왼손으로 바꾸는 등 인고의 시간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