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별들의 축제 WKBL올스타전이 부천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1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신한은행, KDB생명, 신세계 선수들이 선발된 서부선발, KB, 삼성생명, 우리은행으로 이뤼진 동부선발이 116-116 동점을 이루며 무승부를 이뤘다.
베스트5에 각각 5명-4명 선정. WKBL “충성도 높은 팬들 생겨”2011∼2012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관중수가 늘고 TV 중계 시청률도 상승했으니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하지만 올스타 투표 결과가 의외다. 베스트5로 뽑힌 선수들만 봤을 때, 사실상 청주 KB국민은행과 구리 KDB생명의 경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WKBL 1위팀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 선수들이 우지원, 김세진, 양준혁 등 스포츠 레전드들과 농구대결을 벌인다. 종편 방송 채널A의 인기코너 ''불멸의 국가대표''에 출연하는 신한은행은 1월 16일(월) 오후 3시 신한은행의 홈 경기장인 안산와동체육관에서 불멸의 국가대표팀과 경기를 갖는다.
김보미(KDB생명 26세 176cm 스몰포워드), 주간 평균 기록(1경기) - 28점(3점슛 6개) 7리바운드 3스틸. 단 1경기뿐이었지만, 임팩트가 워낙 강했나보다. KDB생명의 김보미가 점프볼이 선정한 1월 첫째주 MVP에 뽑혔다. 김보미는 해설위원과 기자단 등이 참여한 MVP투표에서 10표 중 5표를 받아 4표를 받은 김지윤을 가까스로 제쳤다.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이 절정의 슛감각을 뽐낸 이연화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가진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29점을 올린 이연화의 활약으로 87-74(28-14 21-19 20-18 18-23)로 승리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신한은행은 시즌 21승(4패)째를 거두며 기분 좋게 올스타 휴식기를 맞게 됐다. 반면 우리은행은 4연패에 빠졌다.
장기 레이스에서는 연승을 하는 게 좋을까, 아니면 연패를 하지 않는 게 좋을까. 결론은 둘 다 ''좋다''다. 종목을 막론하고 프로스포츠 장기 레이스에서 연패는 독이나 마찬가지다. 한 경기가 아닌 전체를 보고 큰 그림을 그려가는 레이스 전략 속 패배는 또 다른 패배를 부르는 법이다. 이럴 경우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 그래서 프로스포츠 감독들은 연승하지 않아도 되니 연패만 하지 말자는 마인드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