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행진의 홈 팀 삼성생명을 9일 경기에서 물리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케줄 때문에 삼성의 체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초반 유리하게 경기를 펼친 것 같다”며 이야기 했다.
춘천 우리은행의 거침없는 질주는 계속됐다. 파죽의 4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던 용인 삼성생명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나키아 샌포드의 노련함이 KB스타즈를 물리쳤다. 4반칙으로 위축될 수 있던 나키아였지만, 경기 종료까지 퇴장당하지 않으며 66-64, 하나외환의 2점차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우리은행은 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주전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삼성생명을 67-51로 대승을 거두고 13승 4패를 기록, 안산 신한은행에 반 게임차로 앞서고 1위에 올랐다.
부천 하나외환이 ''에이스'' 김정은의 극적인 결승 득점을 앞세워 시즌 5승째를 따냈다. 하나외환은 9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국민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6-64로 이겼다.
하나외환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4쿼터 막판까지 KB의 기세에 밀려 뒤졌지만, 나키아 샌포드(18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과 KB의 실책으로 이용해 끝내 승부를 뒤집었다. 나키아는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며 18점을 올렸고, 김정은(1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결승골을 넣으며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