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챔피언''을 위해 전주원(40), 박성배(38) 코치가 나섰다. 춘천 우리은행을 챔피언으로 이끈 위성우 감독이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되며 우리은행 감독 자리를 잠시 비웠다. 이를 대신해 위 감독을 든든히 보좌하던 전주원, 박성배 코치가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신한은행 포워드 김연주(27)는 2005년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했다. 농구실력보단 “얼짱”이란 수식어가 더 잘 어울렸다. 어느덧 9년째 프로생활을 하고 있지만, 아직 주전으로 뛴 적은 없다.
""신세계는 전체 3순위로 이령을 선발하겠습니다."" 2012 WKBL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 울려퍼진 정인교 전 부천 신세계(현 하나외환) 감독의 말이다. 그렇게 이령(20, 181cm)에겐 순탄한 프로 생활이 펼쳐질 것만 같았지만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부적응을 이유로 은퇴, 수원대로 향했다.
구리 KDB생명이 MVP 출신 ‘트윈 타워’를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설 수 있을까. 안세환 감독-최명도, 유영주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개편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 KDB생명은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한창이다.
“올해는 해야지 뭐.” 사람 좋은 미소 속엔 독기가 서려있었다. 안산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임 감독의 마음은 11월 10일 개막하는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상탈환을 위해 6년전으로 돌아갔다.
오래 전부터 한국 여자 농구는 작지만 재간이 뛰어나고 필요할 때 득점을 해주던 가드들이 넘쳐났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이런 스타일의 가드들이 사라져갔고, 점차 한국 여자 농구 역시 세계무대에서 변방으로 몰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