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의 시즌이 돌아온다. WKBL은 이에 앞서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할 준비를 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경기도 성남 청계산에서 2015-2016시즌 출정식을 열었다.
기다리던 여자프로농구 2015-2016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31일이면 구리 KDB생명과 부천 KEB하나은행의 경기로 WKBL의 새로운 시즌 막이 오른다. 6개 구단도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지난 주 부천 KEB하나은행과 춘천 우리은행까지 모두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
KB 특유의 ‘양궁농구’에 골밑의 무게감까지 더해질까. 청주 KB 스타즈는 최근 3시즌 연속 3점슛 1위에 오르는 등 화끈한 공격력으로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 됐다. 특히 2013-2014시즌에는 여름, 겨울리그가 통합된 2007-2008시즌 이후 최다인 평균 7.6개의 3점슛을 넣었다.
“혜진 언니를 닮고 싶어요.” 삼천포여고 구민정(18, 174cm)의 꿈이 커가고 있다. 구민정은 한엄지와 함께 삼천포여고를 이끄는 선수다. 정교한 3점슛과 궂은일을 앞세워 동료들을 돕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구민정은 항상 성실과 근성, 끈기라는 말이 따라붙는 선수기도 하다.
여자농구 최강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우리은행은 14일부터 23일까지 일본에서 미쯔비시, 도요타, 샹송화장품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점검했다. 위성우 감독을 비롯해 임영희, 박혜진, 양지희가 대표팀에 차출됐다 돌아왔기 때문에 우리은행의 본격적인 훈련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일본 전지훈련중인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나고야와 시즈오카를 거치며 본격적인 시즌 담금질에 들어갔다. 팀의 주장인 양지희는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양지희는 9월 초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린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도 인사이드 장악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