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시즌 막판 큰 위기를 맞았다. 이번에도 외국선수의 부상 때문이다. 올시즌 우리은행은 외국선수를 4번이나 교체했다. 우리은행은 시즌 전부터 드래프트에서 뽑은 외국선수 둘을 교체했다. 쉐키나 스트릭렌과 티아나 하킨스의 아웃. 시즌 초반에는 아이샤 서덜랜드가 부진 끝에 짐을 쌌다. 대체선수로 온 데스티니 윌리엄스가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 했는데,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무릎부상으로 쓰러졌다.
빨리 끝내고 싶은 청주 KB와 홈에서 시즌을 마감할 수 없는 인천 신한은행. 플레이오프 2차전의 승자는 누구일까. KB와 신한은행이 13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맞붙는다.
KB스타즈가 신한은행을 꺾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았다. 주장 강아정의 각오는 더 다부지다. KB스타즈는 1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5-57로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까지는 단 1승. 이날 강아정은 36분22초를 뛰어 16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국내 최고 센터’로 성장한 박지수(20)를 가로막을 장애물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57(25-12 10-11 19-14 20-20)로 승리했다.
“주장 강아정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이 플레이오프 첫 승에 대해 주장 강아정에게 공을 돌렸다.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이 높아졌다. 플레이오프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부터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확률은 무려 87.8%였다.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신기성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1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 1차전 KB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57-75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