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 세 선수가 해줘야 하지 않겠나.” 우리은행은 통합 6연패를 노리는 팀이다. 하지만 현재 전력이 100%가 아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외국선수 데스티니 윌리엄스를 앰버 해리스로 교체했다. 윌리엄스는 무릎 부상을 이유로 짐을 쌌다. 챔피언결정전이라는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
''힘일까, 아니면 높이일까?''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최정상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이 1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시작된다. 5전 3선승제라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단도직입적으로 오늘 경기의 체크포인트는 ''힘''이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KB스타즈의 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즌을 앞두고 KB는 최강 전력을 구성했다.
3년 만에 청주 국민은행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안덕수 감독은 15일 ""열심히 준비해서 멋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신한은행을 70-52로 물리친 뒤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17일부터 정규리그 1위 아산 우리은행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3년 만에 맞이한 봄 농구는 플레이오프에서 끝났다. 통합 6연패의 찬란한 역사를 자랑하는 신한은행은 오랜만에 대권에 도전했지만 세 경기 만에 일정을 접어야 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청주 KB스타즈에 52-70으로 패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신한은행은 1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52대70으로 패했다. 골밑 싸움에서 완패였다. KB스타즈는 다미리스 단타스, 박지수라는 확실한 빅맨들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상대 선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고 강한 몸싸움에 코피까지 흘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박지수(20·청주 KB)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박지수는 1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3차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13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등으로 맹활약, 팀의 70-52, 대승을 이끌었다. KB는 이날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