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시련이 닥치기 마련이다. 삼성생명 박하나에게 부상 공백이 길었던 지난 해가 그랬다. 농구를 시작한 이래로 마음고생이 가장 심했다. 하지만 박하나는 자신만의 확고한 소신과 믿음으로 버티고 또 버텼다.
스타, 프랜차이즈, 에이스.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그만큼 이제 김단비는 여자농구에 절대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덕분일까. 김단비는 올 시즌 5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2년차를 맞은 여자농구 선수들이 서서히 리그에 존재감을 드러내며 여자프로농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1년차엔 이렇다 할 기회가 없던 선수들이 2년차에 본격 투입되면서 다음 시즌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지난 8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끝으로 8일간에 휴식에 돌입했다. 삼성생명의 다음 경기는 오는 17일, 인천 신한은행 원정 경기.
하나원큐는 1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3-62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 종료 25.3초를 남기고 신지현과 양인영이 결승 득점을 합작하며 BNK를 울렸다.
예정된 리그를 어떻게든 성공적으로 끝내자. 이것 하나입니다. 지난 시즌에 코로나19 때문에 시즌을 100% 치르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그래도 94% 정도 리그를 치러서 선방한 편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