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부천 하나원큐를 꺾고 2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생명은 27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원큐와 홈 경기에서 56-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2연패 사슬을 끊어냈고,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지난 23일(토)과 24일(일) 양일간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9회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 W-Champs’가 모두 마무리됐다. 2023년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자를 가리기 위해 31개 팀 284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U-16, 13, 11, 9 등 총 4개 종별로 치러졌다.
‘여농 귀요미’ 박소희(20, 178cm)가 복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올 시즌 부천 하나원큐는 순항 중이다. 6승 8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신지현, 양인영 등 기존의 주축 멤버에 새 얼굴 김정은, 김시온이 성공적으로 팀에 녹아들며 중위권 싸움을 펼치는 중이다.
농구월드컵을 준비하던 한국 여자농구는 지난해 여름 큰 비상에 걸렸다. 한국여자농구의 기둥이자 분당경영고 시절부터 성인대표팀의 주전센터로 활약했던 박지수(KB스타즈)가 공황장애 증세로 대표팀에서 이탈한 것이다.
여자프로농구 최고 명장으로 꼽히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이 벌써 그만큼 올라왔나 싶다. 아직 내 눈엔 부족하다. 그렇지만 한 발 뒤에서 보면 지현이가 참 많이 성장했구나 싶다. 올스타 1위에 오른 만큼 이제 함부로 못하겠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았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온 목소리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여자농구의 10년을 책임질 특급 가드인 ''댕댕이'' 박지현(23·아산 우리은행)이 생애 첫 올스타 투표 1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