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 그러나 갈 길은 멀고도 험하다. KB국민은행이 11일 삼성생명을 극적으로 잡아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시즌 8승 19패를 기록한 KB국민은행은 공동 3위 신세계, KDB생명에 5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4강 대역전극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키워나갔다.
삼성생명이 안방에서 KB국민은행에 발목을 잡히며 연패에 빠졌다. 이호근 감독의 용인 삼성생명은 11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천안 KB국민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차 연장전까지 치르는 혈전 끝에 패하며 시즌 8패(20승)째를 당했다.
""오랜만에 이겨서 정말 기쁘다. (변)연하 언니가 제일 좋아할 것 같다."" 삼성생명과 2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승부처엔 정선화(KB국민은행), 그녀가 있었다. 정선화는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23득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최고의 혈투가 용인에서 펼쳐졌다.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국민은행이 승리했다.4쿼터 중반까지 다소 루즈했던 경기는 경기 막판부터 치열해졌다.
4강 대역전극을 위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KB국민은행 세이버스가 1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와의 6라운드 격돌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승리했다.
""박태은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선수다. 계속 키워보겠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이 포인트가드 박태은의 성장세에 적잖은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