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발의 차로 정규리그 우승을 내준 안산 신한은행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자존심을 지켰다.신한은행은 24일 경기도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에서 우리은행을 꺾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7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24승 11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한 하나외환은 시즌 전적 14승 21패를 기록하며 5위로 올시즌을 마치게 됐다. 반면 KB는 신한은행(14승 21패)는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서동철 감독의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한 팀은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확정. 다른 한 팀은 PO 탈락 확정. 그리고 순위도 확정. 하지만 승부는 화끈했다. 시즌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양새였다. ''유종의 미'' 는 하나외환이 거뒀다.
두 팀에 이날은 그저 탐색전. 위 감독은 “티나를 무리하게 뛰게 할 이유가 없다. 발목이 좋지 않은데도 KB전에 나섰다”라며 “오늘 경기서는 그동안 많이 못 뛰었던 선수들과 김은경, 김은혜 등 식스맨들의 컨디션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위 감독도 “최윤아는 뛰지 않는다. 이 경기 역시 플레이오프 준비 과정”이라고 했다.
정규시즌 1, 2위가 확정된 양 팀의 이날 경기는 ''미리 보는 챔프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외국인선수 티나 탐슨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신한은행도 최윤아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두 선수를 제외하고는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서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72-6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7연승을 내달리며 24승 11패로 정규시즌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