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KB스타즈가 전반전에만 3점슛 10개를 터트리며 진기록을 세웠다. 청주 KB스타즈는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경기를 가졌다. KB스타즈는 무려 49-26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 썸은 주축 선수들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가드 안혜지(28·165㎝), 이소희(25·171㎝), 포워드 박혜진(35·179㎝), 김소니아(32·178㎝)는 모두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기량을 지니고 있다.
300개, 400개, 500개, 600개, 700개, 800개… 최연소 3점슛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WKBL ‘3점슛의 여왕’ 강이슬(31, 180cm). 재능이 이끈 걸까, 노력이 만들어낸 걸까? 그 답을 들으러 10월 14일 청주 KB스타즈의 훈련장이 위치한 천안을 찾았다.
지난 10월 인천 서구 청라에서 만난 하나원큐 가드 박소희는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의 체력 훈련 강도를 언급하며 혀를 내둘렀다.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의 ''뛰는 운동''을 하면서 자신과 팀이 모두 점차 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
여자프로농구(WKBL) 하나은행은 최근 5시즌 간 플레이오프(PO)에 딱 한 번 진출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남자프로농구(KBL) 우승 사령탑 이상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시선은 달라지지 않았다. 개막 전 WKBL이 진행한 우승팀 투표에서 미디어로부터 단 한 표도 얻지 못했다.
3월 봉합 수술을 받았지만, 복귀까지는 6개월에서 7개월가량이 예상된다는 큰 부상이었다. 새로 부임한 이상범 감독의 농구에 녹아들기에도 바쁜 시간이었지만, 양인영은 불편한 어깨를 떨쳐내는 데 집중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