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는 20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4강전 부산 BNK 썸과 경기에서 13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팀이 접전 끝에 76-65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BNK가 주축 선수인 진안(24)과 함께 창단 첫 봄 농구를 정조준한다. 진안은 성장의 아이콘이다. 지난 201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2 순위로 KDB생명의 지명을 받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박지은은 이날 KB가 71-74로 뒤지고 있던 4쿼터 종료 5.3초 전, 극적인 동점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을 구했다. 박지은의 3점슛 전까지 KB는 외곽에서 24개 슛을 던져 단 5개 성공(20.8%)에 그치고 있었기에 이날 박지은의 3점슛은 더욱더 특별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지영이 돋보였다. 김지영은 팀 내 최다인 21점을 올렸다. 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강계리도 빛났다. 여기에 양인영과 이하은의 리바운드가 승리의 디딤돌이다. 두 선수는 KB의 리바운드와 같은 33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최종 성적 11.5점 4.5리바운드 3.5어시스트. 야투율은 47.4%에 3점슛은 10개 던져 3개를 성공하며 30% 성공률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은 2위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1위였다. 비록 대학선발이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지만, 박경림은 주머니 속의 송곳이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 부산 BNK를 76-65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예선에서 70-100으로 대패를 당한 부천 하나원큐와 우승을 놓고 결승에서 다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