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국가대표팀 지도자에는 감독과 코치가 한 팀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각 후보자의 평가 총점을 합산해 최다득점 팀을 선발한다.
부산 BNK 썸은 2019년 여름 야심차게 창단했다. 창단 팀으로서 다른 구단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했다. ‘코로나 19’가 창궐하기 전까지, BNK의 행보는 나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여자농구 선수들은 고등학교를 마친 뒤 프로에 진출한다. 남자선수들처럼 대학을 거쳐 프로에 가는 선수들은 일부에 불과하다. 김진희와 강유림은 그 일부에 속하는 선수다.
KB스타즈 코칭 스텝은 고심 끝에 엄서이를 선택했고, 첫 번째 실험 무대였던 박신자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코칭 스텝의 선택에 부응한 ‘KB스타즈’ 엄서이였다. 평균 16.6점 10.2리바운드. 엄서이가 남긴 최종 기록이다. 평균 더블더블이다. 충분히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다.
8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여름보다 뜨겁게 - 여자농구 서머리그 72시간''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11일부터 통영에서 6일간 열렸던 박신자컵에 참가한 청주 KB스타즈 팀의 풍경을 담았다.
선수 시절 명품 포워드로 이름을 날렸던, 박정은 전 WKBL 경기 본부장이 유영주 전 감독에 이어 부산 BNK 썸 여자농구단 2대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박정은이라는 이름은 여자농구에서 별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가득한 존재감을 남겼던 선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