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에 머무른다. 고로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할 것이다. 그게 무엇이든.’ 박지수가 경기 전 다짐한 각오다. KB스타즈는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우여곡절 끝에 79-75로 승리했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여자농구에서는 서른 살이 넘으면 ''노장'' 소리를 듣곤 하는데요. 우리 나이로 마흔 살 베테랑이 여전히 주전으로 뛰면서 현역 최고령 대기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승리에도 강이슬은 마음 편히 웃지 못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5-79로 승리했다.
""안일하게 생각한 것 같다. 경기 내용으로는 진 것 같다."" 승장 인터뷰에 들어온 청주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기뻐하지 않았다. 오히려 불만에 가득 찬 표정으로 선수들의 방심을 질책했다. 보다 쉽게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방심하다가 접전을 펼쳤다는 지적이었다.
""잘 했지만, 이런 경기들이 진짜 아쉽다. 25일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 전 브리핑에서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오늘 별로 할 말이 없는데…""라며 웃었다. 그리고는 ""차, 포, 마를 다 떼고 한다""고 했다.
청주 KB스타즈가 2위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2연승을 달리면서 4강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가 접전 끝에 홈팀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