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 워싱턴의 밸뷰고등학교에서 국경을 건너 온 소녀 카라 최가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한국 이름은 최서연. 지명 당시 만 17세로 어리기도 어렸지만, 한국어를 한마디도 할 줄 몰라 몹시 긴장했던 그녀의 트라이아웃 현장에서의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던가.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의 강유림(24)은 올시즌 단연 돋보이는 신인이다. 지난해 1월 열린 2019~20 신입선수선발회에서 2라운드 9번으로 지명됐지만 이미 대학 시절부터 이 바닥에선 이름을 날렸다.
부천 하나원큐는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에서 가시밭길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규리그 19경기에서 4승(15패)을 올리는 데 그치면서 부산 BNK 썸과 공동 5위에 머물러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아 주전들의 전력 이탈 없이 올곶이 휴식과 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6개팀 모두 이 기간을 기다렸을 정도로 시즌 후반을 앞두고 재정비를 할 마지막 기회라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마지막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미 정규리그는 반환점을 돌아 4라운드 막바지에 이르렀다.
반환점을 돈 여자프로농구가 전반기 일정을 끝내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지난 4일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하나원큐의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3일까지 9일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