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0을 노리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이 윌리엄 존스컵에서 쾌조의 첫 승을 챙겼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4일 대만 먀오리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35회 윌리엄 존스컵 개막전에서 일본 후지쯔팀을 맞아 68-59로 승리를 거두었다.
13일, 대만 현지에 도착해 적응 훈련에 돌입한 존스컵 대표팀의 수장, 김영주 감독이 첫 경기를 앞두고 청사진을 밝혔다. 한 시간여 동안 치러진 적응 훈련에서 김영주 감독은 전술을 검토하고, 컨디션을 점검하는데 주력했다. 14일 일본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의 문을 여는 김영주 감독은 “기동력을 앞세운 농구로 정상에 설 것”이라는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소집이래 일본 나고야, 시즈오카 등에서 미쓰비시(3경기), 샹송화장품(2경기), 대학선발팀(1경기) 등과 평가전을 치르며 조직력을 극대화했다. 박혜진-이승아의 안정적인 앞선과 김연주-강아정의 물오른 슛감 등은 이번 일본 전지훈련의 성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선화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발판삼아 데뷔 첫 태극마크라는 영예까지 안았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2013 윌리엄 존스컵 대표로 선발된 것이다. 이선화는 “또 다른 감독님께 다른 스타일의 농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무엇보다 국가대표로서 색다른 경험을 쌓게 돼 기분 좋다”라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소감을 전했다.
2013 윌리엄 존스컵 대표로 선발된 강아정(24, 180cm)의 각오다. 사상 처음으로 출전하는 윌리엄 존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욕이 대단하다.
윌리엄 존스컵 우승을 노리는 ‘여랑이’가 일본에서 전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지난 3일 전지훈련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 12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현지에서 총 8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