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픈(웃기고 슬픈) 얘기지만 지난 시즌에 스트레스를 전혀 안 받았어요. 뛰는 자체로 행복했습니다.” 한국 여자농구의 ‘국보급 센터’ 박지수(청주 KB스타즈)는 지난해 겪은 아픔을 얘기하면서도 특유의 밝은 목소리를 잃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양강 구도에 균열을 가져올까. 용인 삼성생명이 지난 17일 청주 케이비(KB)스타즈를 67-59로 꺾으면서, 2023∼2024시즌 여자 프로농구(WKBL)에 작은 지각변동이 일었다. 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11승1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케이비가 이날 패배로 11승2패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난 것.
용인 삼성생명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고난의 연속이다. 센터 배혜윤과 가드 키아나 스미스, 윤예빈 없이 시즌 개막을 맞이한 탓이다. 이들이 모두 복귀하면서 완전체 전력을 구축하는가 싶었지만, 최근 또 윤예빈과 이해란이 부상을 입었다.
’자신도 답답할 것 같다‘ 청주 KB스타즈를 이끌고 있는 김완수 감독은 두 경기째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KB스타즈 주포 강이슬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강이슬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 나서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삼성생명이 KB스타즈 10연승을 막아섰다. 용인 삼성생명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조수아, 신이슬, 강유림 활약을 묶어 박지수, 강이슬이 분전한 청주 KB스타즈를 67-55로 이겼다.
21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하나원큐와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에는 리디아 고가 시투자로 참석해 하나원큐 농구단을 응원하고, 부천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소속 어린이들도 경기를 관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