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의 간판 포워드인 박정은(33)은 지난 1월30일 신세계와 가진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코뼈 오른쪽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금호생명은 3일 오후 5시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16점 1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0-57로 승리했다.
부상선수들 때문에 골치가 아픈 삼성생명이 3일 금호생명과 시즌 6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안산 신한은행과 양강체제를 형성하던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때아닌 부상암초를 만났다.
남녀 프로농구에 잘나가는 ''순혈 농구 가족''이 있다.
우리은행 정태균 감독의 표정이 밝지 못했다. 지금껏 패배 후에도 여유를 잃지 않았던 정태균 감독도 이날만큼은 실망한 모습이 역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