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초반 또 한번의 ‘빅 매치’가 열린다.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이른바 ‘용산 더비’다. 1라운드에서는 삼성생명이 웃었다. 이번에도 승리를 노린다. 허무하게 졌던 우리은행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 한다.
김단비(32, 180cm)는 우리은행 이적 후 첫 시즌부터 1라운드 MVP에 선정되며 이적 이유를 증명했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는 지난 21일 WKBL이 발표한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김한별(178cm, F)의 영향력이 어린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전파됐다. 부산 BNK 썸은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2-65로 꺾었다. 창단 첫 6연승을 기록했다. 6승 1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 시즌 여자농구 최고의 매치업이 또 찾아왔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2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2일 열린 첫 대결에선 삼성생명이 85대74로 승리를 거뒀는데, 지난 시즌까지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의 명승부를 연상시킬 만큼의 숨막히는 접전이었다.
올 시즌 부산 BNK의 돌풍이 심상치 않았다. 개막전에서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패했지만 이후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순위 또한 아산 우리은행(5승 1패)을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안혜지가 커리어하이 1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부산 BNK 안혜지는 2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9점 6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