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합류했는데도 코트에 세울 수는 없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뛸 수 없는 에이스’ 박지수(24·KB)를 그저 바라만보며 하염없이 추락하고 있다.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가 3라운드로 접어든 가운데 아산 우리은행은 9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김단비(32·180㎝)를 영입해 전력을 크게 보강한 우리은행은 ‘센터 없는 농구’를 펼치면서도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으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야생마다.” 인천 신한은행이 ‘퐁당퐁당’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승이 쉽지 않은 모습. 분명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뭔가 부족하다. 구나단(40)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이유가 있다.
아산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가 7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도전한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WKBL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팬 투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총 10건의 페이크 파울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6연승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산 우리은행이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페이크파울을 범하지 않았다.
“벤치가 너무 비어있어서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잘 해보자며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질렀다.” 청주 KB는 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와 맞대결에서 60-69로 졌다. 전력의 열세를 감안하면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