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은 단 3번. 득점은 단 2점. 평균으로 따지면 4분 8초, 0.67득점에 불과한 성적이지만 우리은행 오승인은 올해 여자농구계 최고의 스타로 떴다.
지난 3일 우리은행 홈구장인 아산 이순신체육관 앞에 시합을 앞두고 ‘커피 트럭’이 도착했다. ‘올타임 레전드 천재여신 전주원, 데뷔 30주년 기념’이라 새겨진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박지수는 15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29득점 11리바운드를 올려 올 시즌 개막 이후 전 경기(19경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는 WKBL 단일 시즌 최다 연속 더블더블 기록이다.
""10-20점 이기는 경기도 쉽지 않지만, 오늘처럼 승부처를 넘기고 역전에 넘기는 모습이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힘든 과정 끝에 얻어낸 결과였다. 잘했다고 말해줬다."" 승장 안덕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 대한 칭찬부터 꺼냈다.
박지수가 2개 기록을 세우며 수훈 선수가 됐다. 박지수는 이날 29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22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이는 WKLB 역대 최다 연속 경기 더블더블 타이기록. 또한, 박지수가 기록한 전반 19점은 박지수의 전반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하나원큐가 15일 KB와의 홈 경기서 패배했다. 1쿼터에 양인영이 박지수와 대등한 승부를 하며 리드를 잡았다. 좋은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으로 주도권을 잡았으나 오래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