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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존쿠엘 존스, WKBL 넘어 WNBA도 집어삼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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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쿠엘 존스, WKBL 넘어 WNBA도 집어삼키다


 


 

존쿠엘 존스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열린 외국인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로 우리은행의 부름을 받으며 WKBL 무대에 입성했다. 선발 당시만 하더라도 그의 기량에는 의문부호가 붙었지만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존스는 WKBL 무대를 초토화시키며 자신의 위력을 과시했다. 정규시즌 35경기에서 거둔 기록은 15.8점 13.6리바운드 2.7블록슛.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존스를 앞세운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33승 2패로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승률을 작성하는 등 엄청난 시즌을 보내며 통합 5연패 달성에 입맞춤했다. 

 

사실 한국에 오기 전 존스는 WNBA 내에서도 평범한 유망주에 머물러 있었다. 2016년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LA스팍스에 지명된 후 코네티컷 선으로 트레이드 된 존스는 데뷔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6.8점 3.7리바운드의 성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러나 한국을 거쳐간 존스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어 있었다. 2017시즌 그는 34경기 전 경기에 주전으로 나서며 완전한 신뢰를 얻었다. 평균 출전 시간 역시 14.1분에서 28.5분으로 폭등했다. 해당 시즌 최종 기록은 15.4점 11.9리바운드. 거기다 그는 시즌 총 40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티나 찰스가 가지고 있던 WNBA 단일 시즌 최다 리바운드 기록(398개)을 깨버렸다(존스의 기록은 2018시즌 실비아 파울스가 404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다시 깨지게 된다). 

 

이처럼 WKBL을 넘어 WNBA까지 집어삼킨 존스는 2017시즌 종료 후 ALL-WNBA 세컨드팀 선정과 더불어 MIP(Most Improved Player: 기량발전상)로 선정되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2018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34경기 중 18경기를 벤치에서 나섰으며 출전 시간도 20.5분으로 줄었다. 2018시즌의 기록은 11.8점 5.5리바운드. 그러나 존스는 해당 시즌 50개의 3점슛을 46.7%의 확률로 성공시키며 3점슛을 자신의 무기로 만들어냈고, 시즌 종료 후 식스우먼상을 수여받았다. 

 

2019시즌 들어 그는 다시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현재까지 치러진 12경기 모두 주전으로 나선 그는 16.4점 1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코네티컷이 리그 1위를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또한 그는 2.5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WNBA 커리어 처음으로 2개 이상의 블록슛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존스가 WNBA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한국 무대 경험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당시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 나선 존스는 “WKBL 리그 경기는 WNBA 보다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다. 하지만 훈련이 정말 힘들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WKBL 덕분에 몸 상태가 더 좋아졌고 더 강해졌다”는 인터뷰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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