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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FIBA의 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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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의 태동



사진 = FIBA.com 제공​

 

 

국제농구연맹(FIBA;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Basketball)은 1932년 6월 18일 제노바에서 설립됐다. 설립 당시 이름은 국제아마추어농구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Basketball Amateur)이다. 

 

국제아마추어농구연맹에 참여한 나라는 8개였다. 아르헨티나와 체코슬로바키아,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위스가 이름을 올렸다. 설립 이후 2년 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인을 받았고, 1936년 베를린 하계올림픽부터는 농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베를린 올림픽은 손기정(1912-2002) 옹이 일제 강점기 시절 마라톤에서 일장기를 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바로 그 대회다. 이 해에 국제아마추어농구연맹은 농구의 창시자로 알려진 제임스 네이스미스(James Naismith, 1861-1939)를 명예회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국제아마추어농구연맹은 1950년 농구월드컵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또한 1953년에는 여자농구 월드컵도 열었다. 그리고 현재 213개국이 참여하는 대형 단체로 성장했다.

 

 


미국대표팀 사진 = FIBA.com 제공​



프로 선수들에게 문호를 열다

 

물론 가장 큰 변화를 겪은 해는 1989년이다. 국제아마추어농구연맹은 이 해에 올림픽 문호를 프로 선수들에게도 개방했다. NBA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우리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마이클 조던, 패트릭 유잉, 래리 버드, 찰스 바클리, 매직 존슨, 존 스탁턴(John Stockton) 등 유명 NBA 선수들을 보게 된 이유다.

 

이때 국제아마추어농구연맹은 ‘아마추어’라는 단어를 이름에서 뺐고, 국제농구연맹(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Basketball)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다만 약어인 FIBA는 변경하지 않았다. 

 

1989년 이후 올림픽과 농구월드컵에서 다양한 프로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게 됐다. 여자농구의 경우 WNBA 선수들이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자신의 나라를 대표해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미국대표팀 사진 = FIBA.com 제공​

 

 

지난 2018년 스페인에서 열린 여자농구월드컵에서는 수 버드(시애틀), 에이자 윌슨(라스베이거스), 엘레나 델레 던(워싱턴), 다이애나 터라시(피닉스), 브리트니 그라이너(피닉스) 등이 성조기를 달고 출전했고, 리즈 캠베이지(댈러스)와 박지수(KB스타즈, 라스베이거스)는 각각 호주와 한국을 대표해 경기에 나섰다. 

 

물론 FIBA는 최근까지도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1956년 뮌헨으로 이사했던 FIBA 본부를 2002년 태동지인 제네바로 다시 옮겼다. 이후 2013년 6월 18일에는 창립 81주년을 기념해 제네바 근처에 위치한 미스(Mies)에 농구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기록한 하우스 오브 바스켓볼(the House of Basketball)을 세웠다. 

 

 

 

하우스 오브 바스켓볼(the House of Basketball)사진 = FIBA.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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