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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챔프등극, '우리 세상'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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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힘' 우리은행이 겨울리그 챔프에 등극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김영옥-이종애의 콤비플레이와 '용병' 밀러의 득점포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삼성생명을 67-62로 꺾고 우승컵에 진한 입맞춤을 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전적 3승1패를 기록하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날 4차전은 우리은행이 달아나면 삼성생명이 쫓아가는 추격전의 백미였다. 전날 3차전에서 63-53으로 승리를 거둔 삼성생명은 여세를 몰아 끈질긴 수비와 외곽포로 승부를 걸었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영옥의 능란한 볼배급과 김계령의 골밑 돌파로 맞불을 놓으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2%가 부족했다. 팀의 센터인 용병 라일리가 허리부상으로 3차전에 이어 4차전에도 결장한 것이다. 이는 승부의 분수령인 4쿼터에 뼈아프게 작용했다. 3쿼터까지 48-55로 뒤진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박정은이 시원한 3점슛에 이어 중거리슛을 잇달어 성공시켜 53-5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라일리의 공백을 메운 박정은이 우리은행 김영옥과 몸싸움을 벌이다 파울을 범해 경기종료 6분23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이때부터 승부의 추는 우리은행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골밑을 김영옥이 마음껏 유린하며 착실히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삼성생명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종료 20초를 남기고 62-65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두번의 동점 3점슛이 모두 림을 빗나가 무릎을 꿇고 말았다. by 조이뉴스 김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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