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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용병부재로 우리은행에 대패 [sport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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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생명은 외국인선수에 울었고 춘천 우리은행은 2연승으로 챔피언획득에 1승만 남겨놨다. 삼성생명이 2차전을 특급외국인선수 루스 라일리 없이 치르는 바람에 대패했다. 라일리의 소속팀인 NWBL(WNBA의 하부리그) 콜로라도 칠이 연패중이라 소속팀을 구하려 급히 미국행 비행기를 탔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1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라일리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하고 우리은행에 57-47로 패했다. 삼성생명의 47점은 역대 여자프로농구 챔프전 사상 최소득점. 종전은 2001년 2월 15일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전에서 기록한 52점이다. 우리은행은 이로써 5전3선승제의 챔프전에서 2승을 먼저 따내 2번째 통합 우승을 눈앞에 뒀다. 우리은행은 2003겨울리그에 정규리그, 챔프전 통합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챔프전에서 2패 뒤 3연승으로 우승한 적은 아직 없다. 1차전 승리로 기세등등한 우리은행은 베스트멤버를, 어려운 승부를 예상한 삼성생명은 이미선(10점 5리바운드)를 제외한 4명을 식스맨으로 선발 기용하는 정반대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은 삼성생명의 전락이 먹혔다. 우리은행은 조은주, 이유미, 김아름 등 이름도 낯선 삼성생명의 벤치멤버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반을 28-27, 1점차 리드로 마쳤다. 삼성생명은 예상 외의 선전에 고무돼 국가대표 '3공주' (이미선-변연하-박정은)를 본격 투입했지만 정작 우리은행 김지현(6점)에게 일격을 당했다. 우리은행은 이미선, 박정은의 3점포 추격 때마다 김지현의 골밑슛으로 달아나 3쿼터를 45-38로 마친 뒤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라일리와 계약할 때 언제든 필요하면 콜로라도에 보내줄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15일 새벽 돌아오는 라일리를 당일 오후 2시 3차전에는 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by 스포츠서울 수원 / 임락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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