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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의 우리은행, 외곽포의 삼성생명 [sport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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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의 우리은행이냐, 외곽포의 삼성생명이냐.' 춘천 우리은행과 수원 삼성생명이 격돌하는 KB스타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여왕'의 자리를 놓고 11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두 팀은 팀 워크와 플레이 스타일에서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우리은행은 김계령(190cm) 홍현희(191cm) 이종애(186cm)로 구성된 '트리플 타워'의 위력이 강점인 팀이다. 삼성생명은 박정은 변연하 이미선 등 국가대표 트리오가 이끄는 외곽 플레이가 돋보인다. 외국인선수보다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팀의 운명이 갈리게 된다. 11일 오후 3시 10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첫 시험대가 될 것이다. 우리은행 박명수 감독은 "1차전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며 '1차전 올인'을 선언하고 있다. 두 팀은 수년간 앙숙으로 경쟁해온 숙명의 라이벌. 삼성생명은 지난 4시즌동안 줄곧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한 차례도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이 '4전5기'. 2003년 겨울.여름에서 연거푸 우리은행에 덜미가 잡히면서 우승 문턱에서 물러나 설욕의 기회도 엿본다. 삼성생명 정덕화 감독은 "우리은행을 만날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했다. 매번 실패를 되풀이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투지를 불태웠다. 우리은행은 2003년의 영광을 떠올리며 정규시즌 우승에 이은 '통합우승'마저 노리고 있다. 김영옥 김계령 등을 영입한 투자의 결실을 맛보겠다는 각오이다. by 스포츠서울 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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